한국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강아지 견종 Top 3

한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의 숫자가 1000만을 넘어섰습니다.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이른바 펫팸족(Pet+Famamily)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아이를 키우는 집은 줄어들지만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키우고 있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70%가 강아지 혹은 개를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는데요, 인기 TV 프로그램 중 '개는 훌륭하다'라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보면 강아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반려견 견종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반려견 등록제 시행 이후, 가장 많이 등록된 반려견 순위

데이터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6년에 발간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비록 몇 년 전 자료이기는 하지만 구글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최근 자료네요. 

1. 말티즈

국내 반려견 중 누적으로 가장 많이 등록된 반려견종은 말티즈입니다. 무려 25.9만 마리나 등록되어있다고 해요. 말티즈는 대표적인 소형견인데요,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많이 기르시는 듯 합니다. 말티즈의 특징을 말씀드리면 품종 개량 끝에 소형화 된 종이 아니라 원래부터 소형견이었기 때문에 소형견이 가지는 질병에 취약하다고 해요. 하지만 작은 체구와 하얀 외모로 엄청나게 귀여워서 인기가 정말 많습니다. 다른 견종에 비해서 야생성이 강해서 훈련이 힘들다고 하니 귀엽다고 무작정 기르시기보다 잘 공부하고 입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시츄

국내 등록되어있는 반려견 2위는 바로 시츄 입니다. 시츄는 모든 견종 중에서 가장 성격이 온순하고 좋은 편인데요, 공격성이 낮아서 대중적으로 인기 많은 견종이라고 합니다. 가장 덜 짖는 강아지로 알려져 있어서 아파트에서 기르기에 상대적으로 적합한 것 같아요. 분리불안 증상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강형욱 훈련사를 비롯한 많은 훈련사들이 시츄는 가장 의뢰가 덜 들어오는 견종이라고 하시는걸 보면 정말 착한 견종인 것 같아요. 

하지만 고집이 센 경향이 있어서 훈련이 조금 힘들다고 해요. 그래서 가장 기초적인 배변 훈련도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분증(똥을 먹는 현상)이 잦다고 해요. 이것만 제외하면 귀여운 외모와 좋은 성격으로 정말 좋은 반려동물인 것 같네요. 슬픈 점은 시츄는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숫자 대비 가장 많이 유기되는 견종이라고 합니다. 반려견을 입양하기 전에 책임감을 먼저 많이 길러야 할 것 같아요. 시츄는 우리나라에 11.1만 마리가 등록되어 2등을 차지했습니다. 

 

 

3. 푸들

3위는 푸들입니다. 국내에 10.2만 마리가 등록되어 있다고 해요. 성격, 크기, 모질, 지능 모두를 고려하였을 때 현대 목적견 요구조건을 거의 충족시켜서 매우 선호되는 애완견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등록 수가 시츄를 넘어섰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가장 큰 특징은 털이 거의 빠지지 않는다는 점인데 덕분에 털날림, 털 알레르기 문제에서 자유롭습니다. 지능도 여러 견종 중 Top 3 안에 들 정도로 뛰어나서 훈련이 매우 용이합니다. 덕분에 개인기도 많이 익힐 수 있다고해요. 외모는 순해보이지만 푸들은 높은 활동성을 요구하는 품종이라고 해요. 그래서 다른 견종 대비 산책을 많이 시켜줘야 합니다. 그러니 입양하시기 전에 본인의 환경이 잘 갖춰졌는지 고민해보고 입양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푸들은 스탠다드 푸들, 미니어쳐 푸들, 토이 푸들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파트에서 기르다보니 토이 푸들을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토이 푸들이라고 해서 데리고 와도 대부분 미니어쳐 푸들이라고 합니다. 입양하실 때 이런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한국에서 많이 키우는 견종 Top 3를 소개해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믹스견, 요크셔테리어도 많이 키운다고 합니다. 견종과 상관 없이 반려동물은 우리의 가족인만큼 책임감 있게 키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표는 순위와 등록된 반려견 수인데 참고해주세요.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2016. 6.